우리가 기업파산절차를 사랑하는 이유 (너도 나도 다아는 사실!)

전년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저조해진 곳이 올라간 곳보다 8배나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충격받은 회사들이 많아지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나섰던 효과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50년 신용평가실적 분석'의 말에 따르면 작년 국내 기업 중 신용등급이 올라간 회사는 66곳으로 전년 대비 12곳(29%)이나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높아진 기업은 34곳으로 작년 대비 3곳(7%) 쪼그라들었다.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반등한 기업의 10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요즘 신용등급 하향화는 심화되는 추세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규모는 2019년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 시간 신용등급 하락 업체는 일괄되게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등급 전망을 놓고 보면 하락 기조는 더 강화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신평사들로부터 등급 전망을 받은 업체 195개 중 긍정적인 등급전망을 받은 기업은 60개사(20.5%)에 불과했고 '부정적' 예상을 받은 곳은 158개사(79.2%)였다. 이는 작년 말(68%)과 비교해 14.5%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신용등급 분포 현황을 살펴봐도 투자등급(AAA·AA·A·BBB) 기업 비중은 줄고 투기등급(BB·B이하) 기업 비중은 늘었다. 지난 2014년 초 신평사들이 투자등급으로 분류한 회사의 비중은 전체 90.4%였으나 전년 말 84.2%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투기등급 기업 비중은 9.5%에서 15.1%로 불어났다.

다만 2012년 이후 투자등급에서 부도는 없었다. 작년에는 투기등급 4개사(중복평가 함유시 3건)에서만 법인파산 부도가 생성했다. 연간부도율은 0.23%로 작년 대비 하락했다.

금감원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직후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 부도율 상승 등은 생성하지 않았으나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 지연 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할 염려가 있어 신용등급 http://www.bbc.co.uk/search?q=기업파산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요번 통계는 금감원이 우리나라기업평가·우리나라신용평가·연령대스신용평가·서울신용평가 등 국내 1개 신용평가 회사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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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들 9개사의 신용평가부문 매출은 회사채 발행규모 증가 등으로 전년 예비 6.5% 증가한 1099억원을 기록했다.